이 대통령, 전 세계 동시다발적 '재정확대' 제안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동시에 재정확대정책을 추진하는 '글로벌 딜'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일 공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풀어내는 해법으로, 세계 각국이 동시에 재정확대정책을 추진하는 '글로벌 딜'을 제안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실물경제 위축과 대량실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긴밀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저는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구체적인 재정투자계획을 가지고 나와 글로벌 딜에 대한 실천적 합의를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이 대통령은 무역자유화란 대원칙이 제1의 행동강령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WTO 회원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DDA 협상 재개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를 위해서는 WTO DD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다자간 무역자유화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것입니다. "

이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와 빈곤과 같은 인류 공동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과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을 잇달아 접견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편,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2012년 여수박람회에 일본이 참가할 것을 각의에서 공식 결의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한일 양국 정상은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위기나 북핵 문제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