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특수전여단 'UDT' 동해를 녹이다

【 앵커멘트 】
해군 특수전여단 UDT가 혹한 속 동해에서 혹한기 훈련을 갖고 있습니다.
UDT는 곧 파병될 소말리아에서 수중폭파와 대테러 작전을 수행할 예정인데요,
이성수 기자가 훈련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비가 내려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는 동해 겨울 바다.

이곳에서 해군 특수전여단 부대원들의 혹한기 훈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훈련의 시작은 몸 풀기.

웃통을 벗고 모래사장을 뛰더니 고무보트 배를 들고 달립니다.

몸이 달궈지자 잠수복을 입고 거친 파도 속에 뛰어듭니다.

적의 해안가를 침투하고 퇴출하는 훈련입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해군 특수전여단 중사
- "비도 많이 내리고 파도도 높지만 이런 악천후 속에서도 늘상 하던 훈련이기 때문에 훈련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고무보트를 통한 침투와 퇴출 훈련은 5m가 넘는 파도 속에서도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이명표 / 해군 특수전여단 특전대대장
- "어떤 악조건에서도 완벽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배양하기 위해 이러한 다양한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군 특수전여단은 다음 주 말까지 동해와 강원도 일대에서 혹한기 적응훈련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르면 이달 말 소말리아 파병이 예정된 가운데 1진 구성이 마무리된 해군 특수전여단은 앞으로 해적 소탕을 위한 특수훈련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