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33%와 25%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이번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 물은 결과 민주당과 미래한국당에 이어 부동층이 22%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의당은 12%, 바른미래당은 3%, 국민의당 2%, 민주평화당이 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 비례대표 투표 의향 정당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74%가 민주당을, 미래통합당 지지자는 88%가 미래한국당에 정당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하기 위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총선을 앞두고 여러 정당의 통합,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면서 정당 구도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다"며 "유권자들이 제대로 인지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 36%→33%(-3%포인트), 미래통합당 23% → 미래한국당 25%(+2%포인트), 정의당 7%→12%(+5%포인트) 등으로 여당보다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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