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일자리 창출 국회 만들자"…용산 참사 대통령 사과

【 앵커멘트 】
2월 임시국회 개회를 맞아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정 대표는 각 정당이 참여하는 경제위기 극복 특별위원회 설치 제안과 함께용산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민주당 영등포 당사입니다.

【 질문 1 】
정세균 대표가 오늘부터 개회하는 2월 임시국회를 일자리 창출국회로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죠?

【 기자 】
정세균 대표는 잠시 뒤에 열릴 신년 기자회견에서 2월 국회를 MB 악법 국회가 아닌 일자리 창출국회로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가칭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대표는 또 중소기업을 위해 국가재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여력을 100조 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재정과 세제지원제도를 확충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보험과 실업급여제도를 내실화해야 한다는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 참사와 관련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특검 가능성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비중 있는 대북 특사 파견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MB 악법 포기와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간섭 금지 등도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논란이 된 언론 관계법의 경우 사회적 합의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일부에서 제기된 추경 편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운하 관련 사업만 포기해도 예산이 충분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럼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