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계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김 의원이 한국당행을 결정한 배경에는 황교안 현 한국당 대표의 권유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의 13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10일 황 대표를 만나 (한국당에) 간다는 교감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황 대표에게 "나는 안철수신당과 함께 할 수 없다"며 "큰 당에 가서 국가안보를 위한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국당은 당내 안보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장성급 인사인 김 의원 영입을 추진했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교수를 지낸 김 의원은 2009년 준장 전역 후 2012년 안 전 대표가 만든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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