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7일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와 황 대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각종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다.
황 대표는 "지금 국민의 건강과 안전 등 대한민국의 기초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 3년만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고 출마의 변으로 경제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황 대표는 또 "한줌도 안 되는 일부 세력이 권력의 사유화를 넘어 대한민국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그 정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 대한민국 입법·사법·행정 3권이 대통령 주머니 속 공깃돌이 된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4.15 총선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저 황교안, 문재인 정권심판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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