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수석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관련 질의에 "적절성은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고 그게 사실"이라며 이처럼 답했다.
이 의원이 "많은 국민은 그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자 강 수석은 "제가 했던 어떤 발언을 얘기하는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앞서 강 수석은 지난 9월 26일 한 강연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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