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섯 달 만에 재개된 북핵 6자회담이 별 성과 없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는 당분간 교착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핵 검증 문제를 넘지 못하고 결국 6자회담이 공동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중국은 의장국으로서 오늘(11일) 의장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북핵 검증과 관련해 시료채취와 검증 주체, 검증 대상에 대해 각국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힐 / 미국 측 6자 수석대표
- "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정말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특히 우리 측이 검증의정서와 대북 에너지 지원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데 대해 북한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 인터뷰 : 김 숙 / 한국 측 6자 수석대표
- "(포괄적 연계에 대해) 어제도 일부 반응이 있었습니다만 오늘도 그것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고 하는 입장 표명은 있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와 새롭게 논의를 하고 싶어하는 북한 측의 입장도 회담 결렬의 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북핵 문제는 당분간 교착 상태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는 장기 공전에 빠질 가능성도 큽니다.
▶ 스탠딩 : 엄성섭 / 기자 (중국 베이징)
- "이번 6자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실상 막을 내림에 따라 이제 6자회담도 동력을 잃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섯 달 만에 재개된 북핵 6자회담이 별 성과 없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는 당분간 교착 상태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핵 검증 문제를 넘지 못하고 결국 6자회담이 공동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중국은 의장국으로서 오늘(11일) 의장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북핵 검증과 관련해 시료채취와 검증 주체, 검증 대상에 대해 각국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힐 / 미국 측 6자 수석대표
- "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정말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특히 우리 측이 검증의정서와 대북 에너지 지원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데 대해 북한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 인터뷰 : 김 숙 / 한국 측 6자 수석대표
- "(포괄적 연계에 대해) 어제도 일부 반응이 있었습니다만 오늘도 그것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고 하는 입장 표명은 있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와 새롭게 논의를 하고 싶어하는 북한 측의 입장도 회담 결렬의 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북핵 문제는 당분간 교착 상태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는 장기 공전에 빠질 가능성도 큽니다.
▶ 스탠딩 : 엄성섭 / 기자 (중국 베이징)
- "이번 6자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실상 막을 내림에 따라 이제 6자회담도 동력을 잃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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