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은 26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올해 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특례시 명칭 부여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 151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있다"면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꼭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4개 도시 (수원·고양·용인·창원) 시민들이 똘똘 뭉쳐있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힘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주민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지난 3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아직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김진표(수원시 무)·박완수(창원시 의창구)의원이 주최한 이날 정책토론회는 염태영 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의 환영사와 김진표 의원(특례시 추진의 필요성), 박완수 의원(한국 지방 자치체계의 인식 전환)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