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록히드마틴사 MH-60R 시호크 헬리콥터 12대의 판매 가능 여부 확인 요청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이 밝혔다.
국방안보협력국은 7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이 MH-60R 헬리콥터 12대와 이에 탑재되는 레이더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통신 장비 등의 미국 측의 판매가능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MH-60R은 해상작전용으로 만들어진 다목적 헬기다. 디핑 소나와 어뢰, 공대함 미사일, 기관총 등을 탑재할 수 있으며 가장 널리 쓰이는 해상 작전 헬기로 알려져 있다.
국방안보협력국은 "한국 해군이 이번 구매로 수색, 구조 등을 포함한 2차 임무와 함께 대잠수함 등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강화된 능력을 지역적 위협을 억제하고 본토 방어를 강화하는 억지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들 헬기를 자국군에 받아들이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해상 작전 헬기 2차 사업에 대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업 구매와 대외군사판매(FMS) 경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기종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특정 기종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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