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청계천 팔석담에 던진 '행운의 동전'이 특성화고 우수 인재를 위한 장학금으로 재탄생된다.
서울장학재단은 지난 19일 오후 5시 특성화고교생 20명에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은 서울시설공단이 지난 1년간 청계천 팔석담을 찾은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을 서울 시민의 이름으로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운영되는 장학금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 소재 특성화고 재학생 140명에게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서울장학재단은 지난 3월 장학생 모집 공고를 통해 특성화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우수 학생 20명을 '청계천 꿈디딤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올해 기존 장학생 20명을 포함해 총 40명에게 3000만원을 지원한다.
유광상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서울 시민의 소망과 염원이 담긴 청계천 행운의 동전이 서울의 우수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게 되어 기쁘다"며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 모두가 장학금을 통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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