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군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간이 감시초소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북한군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GP(감시초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지역에 2∼3명이 근무할 수 있는 소형 감시소를 만들었다며 "목재 등을 이용해 만든 간이초소"라고 밝혔다.
또 "이 감시소는 기존 북한군 GP에서 우리 군이 진행하고 있는 유해발굴에 대한 감시가 다소 제한됨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간이 초소는 5월 들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측은 화살머리고지 일대 북한군 GP는 9·19 군사합의에서 철수하기로 한 11개 GP에는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들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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