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에 나선 것과 관련, "우리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장인상 중인 황 대표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지키다 이날 0시 30분께 상복 차림으로 국회를 찾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또 2중대 3중대가 하는 짓을 봐달라"며 "국회에서 역사상 없었던 일들을 하루에 2번, 3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불법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불법과 싸우는 것을 뭐라고 할 수 없다"며 "이를 반드시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고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본청 2층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4층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7층의 국회 의안과 사무실 등을 찾아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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