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여야가 추경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애초 합의 시한인 오늘(11일)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합니다.한나라당은 표결을 해서라도 추석 전에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정국이 또 한 차례 얼어붙을 전망입니다.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추경안에 대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애초 여야가 처리 시한으로 정한 오늘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어제)- "내일 오전까지 예결특위에서 표결 처리라도 하도록 예결특위 위원장에게 요구를 했습니다."임태희 정책위의장도 "타협이 안 되면 표결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야권을 압박했습니다.반면 민주당은 추경에서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것은 불법이라며 맞섰습니다.특히 국무회의에서 에너지사업 특별회계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것 자체가 법적 근거가 없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어제)- "불법 예산을 편성하고 그대로 따라와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야당은 거기 응할 수 없습니다."자유선진당도 꼭 지원이 필요하다면 추경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이 때문에 어제 처음으로 열린 예결위 추경심사소위도 여야 간 견해 차이만 확인했습니다.한나라당이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오늘 예결위에서 표결을 강행할 경우 여야관계 경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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