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군 장성 인사가 이번 주 초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8일 발표될 이번 장성 인사에선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대장)과 이왕근 공군참모총장(대장)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7일 "금주 초 육군총장과 공군총장을 포함한 상반기 장성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육군총장 인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50년 만에 비육사 출신을 임명하느냐이다.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3사 20기·대장)과 김성진 국방대 총장(학군 22기·중장),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학군 23기·중장) 등이 육군총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번 정부 들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계속 비육사 출신으로 임명한데다 현 국방장관(정경두)과 합참의장(박한기)이 각각 공군사관학교, 학군(육군) 출신이어서 육군총장까지 비육사 출신으로 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정부 소식통은 "육군총장은 비육사 출신보다는 육사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육사 출신 총장 후보로는 40기인 김운용 지상군작전사령관(대장)과 김병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 41기인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중장), 최병혁 육군참모차장(중장), 최영철 교육사령관(중장) 등이 있다.
공군총장 후보로는 공사 32기인 원인철 합참차장(중장)과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중장), 공사 33기인 최현국 공군사관학교 교장(중장)과 황성진 공군참모차장(중장), 공사 34기인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이 있다.
심승섭 해군총장과 동기 기수인 공사 33기 중 공군총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심 총장 임명 때처럼 두 기수를 건너뛰어 공사 34기가 발탁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달 12일 임기가 끝나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중장)의 후임자도 이번 장성 인사 때 발표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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