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최임 후 최저치인 41%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내린 41%, 부정 평가는 3%p 오른 49%로 각각 집계됐다.
인권위 보고받는 문 대통령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긍정 평가를 내렸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93%와 7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5%로 긍정평가(24%)보다 많았다.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의 긍정 평가가 지난주 46%에서 38%로 급락했다. 광주·전라는 76%에서 69%로, 대구·경북은 32%에서 25%로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38%에서 41%로, 부산·울산·경남은 31%에서 37%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최근 2주에 걸쳐 '인사 문제' 비중이 늘었는데, 이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퇴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2%p 오른 37%, 한국당이 1%p 오른 23%, 정의당이 1%p 내린 9%로 각각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로 지난주와 같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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