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병문안했습니다.
이 기자는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이 문병을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얼마 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 대해서도 직접 답을 가져왔다"며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재벌 중심 경제구조의 변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자는 "(문 대통령이) 복지확충에 대해서도 불변의 입장"이라며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 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것 같아 무한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를 국민대표단에게 묻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보였다"면서 "이 방안이 조만간 실행되는 걸 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기자는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2012년 3월 해직됐다가 2017년 12월 당시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취임하며 복직됐습니다. 2016년 복막암 진단을 받고 여전히 암 투병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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