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정부의 일방적 친노동 입장에 의한 노동시장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하반기 국회 대비 정책혁신 정책위 워크숍'에서 "현 정권의 경제정책을 방치하고 우리당이 소홀히 한다면 대한민국 경제의 파탄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범진보 진영의 '개혁입법연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지방권력까지 차지하고 또 입법권력에서도 독주 체제를 갖춘다면 대한민국은 완전히 쏠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행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더이상 정쟁에 함몰될 게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준엄한 요구였다"면서 "모든 역량을 하반기 국회에 올인하면서 정책 포퓰리즘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행은 "머지않아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 지금까지 우리 당이 추구해온 보수 가치를 존중하면서 시대정신에 걸맞은 당 진로와 체제를 어떻게 갖출지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혁신비대위에 거는 기대가 과거 어느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과거 구태는 깨끗히 청산하겠다"며 "오로지 국민 삶을 개선하고, 경제가 나아지고,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는 길이라면 한국당의 모든 기득권과 지금까지 추구한 이념, 가치도 과감히 내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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