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에 한국을 방문해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 논의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매티스 장관은 한미훈련중단 방침의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 후 "다음 주 중국 베이지을 거쳐 서울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한국 사이에는 모든 논의가 잘 이뤄지고 있고, 특히 내 카운터파트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는 더욱 그렇다"면서 "(어쨌든) 이번 금요일에 세부사항의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이 구체적으로 부연하지 않았지만, 훈련중단의 세부내용에 대해 이번 주 미국 외교·안보라인의 의견을 최종 조율한 뒤 다음 주 한미 국방장관 회동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에서 매티스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일본 아사히신문도 매티스 장관이 이달 말 방한해 송영무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한 방침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 여부에 대해선 "내가 아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지금은 프로세스의 맨 앞 단계이다. 세부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이 시점에서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