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국회의원 재보선 송파을에 출마한 박종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가 난항을 겪고 있는 공천에 불만을 표출했다.
박 예비후보는 23일 "경선 1위가 공천을 못 받는 진귀한 기록이 기네스북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6·13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는 이제 공직후보자 추천을 한 시간이라도 조속히 마무리해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공천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을 촉구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19~21일 실시한 송파을 경선에서 65.8%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6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이 날까지도 송파을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매듭짓지 못해 '한지붕 두 집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 지도부 가운데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바른 정당 출신 인사들은 경선 1위를 공천해야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 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바른정당 영입 인사"라면서 "다른 당에서도 저를 영입하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라는 바른미래당의 가치)를 선택해서 양심적으로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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