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MB 구속 "눈물이 자꾸 흐른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눈물이 자꾸 흐른다"며 "지금 이 순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이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언급했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 소식을 기다렸다.
영장이 발부되고 23일 오전 12시 01분께 검찰이 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다.
장 의원은 다른 측근들과 함께 서서 송파구 문정동 소재 서울 동부구치소로 향하는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발부 직후 장 의원은 한국당 수석대변인 자격으로 논평을 내고 "참담하다"며 "문재인 정권이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구속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또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보겠다"면서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