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심사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 관련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생살이 뜯기는 것 같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야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 직전 기자들과 차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본질이 훼손되면 안 된다.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산에 합의하고)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불발 시 국회 본회의 표결을 강행할지에 대해 "깨질 텐데(부결될 텐데) 그런 불필요한 과정을 뭐 하려 하느냐. 합의 안 되면 못하는 것"이라며 "무리하게 하면 연말까지라도 가는 거지 뭐"라며 여야 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규모를 40%가량 축소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