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박범계 위원장은 29일 "군 사이버사령부에 근무하다 여론조작 댓글 작업을 한 김모 씨가 2014년 보행 중 승용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며 관련 의혹을 적폐청산위에서 조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분이 느닷없이 사고를 당했고, 사망 사고임에 비춰 중형이 예상됐으나 가해자는 법원에서 선처를 받고 사면까지 됐다고 한다"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김씨가 어느 정도 댓글 작업에 관여했는지,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등에 대해 여러 의문이 있다고 한다"며 "이런 당사자에 대한 교통사고이므로 사고 자체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제보는 매우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며 "적폐청산위에서 다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