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엔 확인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실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과 보다 훨씬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민간인'들을 동원했다는 사실인데요.
대상은 바로 일자리가 필요했던 주부나 학생들이 주를 이뤘고, 회사원이나 자영업자, 군인들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어서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이버 외곽팀은 치밀하게 관리됐습니다.
국정원 내에 외곽팀 전담 책임자가 따로 있었고, 고용된 민간인들도 소그룹별로 팀장을 별도로 두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돼 온 겁니다.
가장 몸집이 불어났던 시기는 18대 대선 직전인 지난 2012년으로, 당시 활동했던 외곽팀 숫자만도 무려 30개였습니다.
구성원의 상당수는 일자리나 수입이 절실한 주부와 학생들이었습니다.
여기에 별도의 직업을 가진 회사원이나 자영업자, 그리고 군인까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댓글을 많이 올리는 이른바 '실적'에 따라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댓글부대를 운영하기 위해 들어간 돈은 한 달에 2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가량.
이들이 4년 가까이 활동한 점을 고려해보면, 수십억 원에 이르는 혈세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곽팀의 민간인 댓글부대 수가 최대 3,500여 명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적폐청산 TF는 정확한 동원 인원은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이번엔 확인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실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과 보다 훨씬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민간인'들을 동원했다는 사실인데요.
대상은 바로 일자리가 필요했던 주부나 학생들이 주를 이뤘고, 회사원이나 자영업자, 군인들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어서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이버 외곽팀은 치밀하게 관리됐습니다.
국정원 내에 외곽팀 전담 책임자가 따로 있었고, 고용된 민간인들도 소그룹별로 팀장을 별도로 두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돼 온 겁니다.
가장 몸집이 불어났던 시기는 18대 대선 직전인 지난 2012년으로, 당시 활동했던 외곽팀 숫자만도 무려 30개였습니다.
구성원의 상당수는 일자리나 수입이 절실한 주부와 학생들이었습니다.
여기에 별도의 직업을 가진 회사원이나 자영업자, 그리고 군인까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댓글을 많이 올리는 이른바 '실적'에 따라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댓글부대를 운영하기 위해 들어간 돈은 한 달에 2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가량.
이들이 4년 가까이 활동한 점을 고려해보면, 수십억 원에 이르는 혈세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곽팀의 민간인 댓글부대 수가 최대 3,500여 명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적폐청산 TF는 정확한 동원 인원은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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