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가 전북 초등학교 학생들에게서 받은 손편지들을 읽고 "곧 만나러 가겠다"고 반갑게 응답했다.
12일 청와대 페이스북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지난 5월 전북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보내온 편지꾸러미를 받았다. 편지마다 학생들이 그린 그림과 힘주어 눌러쓴 글씨가 소중하게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편지 글에서 "여사님, 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여사님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여사님 보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김 여사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을 받고는 조만간 전북 초등학교에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청와대는 "우리 학생들의 편지에 답장하기 위해 김정숙 여사가 곧 만나러 갑니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초복을 맞아 이날 춘추관에서 일하는 출입기자들에게 수박을 대접하는 등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내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과 G20정상회의를 함께 했던 출입기자뿐만 아니라 그 기간 한국에서 머물며 고생했던 언론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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