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대해 "인사청문 제도가 무슨 필요가 있나. 제도 자체를 폐기하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해 "앞으로 여론이 어떻다고만 얘기한다면 여론만 갖고 대통령 혼자서 국정을 수행하면 된다. 무엇때문에 국회를 두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비하기 위해 강 후보자 임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 이후 미국과 정상회담을 할 때 외교 장관이 세 번이나 참석을 안했다.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 안한 예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외교장관 혼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나.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나 1차관 이하 외교부 국과장들은 뭐하느냐"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