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사드 배치 보류 결정 철회 촉구…국민 안보불안감 확산시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청와대의 사드 배치 유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사드 배치 보류 결정을 철회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제거해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사드 배치 유보 결정 철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보류 결정으로 국민 안보불안감은 확산됐고 한미동맹 역시 심각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조치로 촌음을 다투는 안보 사안"이라며 "북한은 매주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주간행사처럼 가져가고 있는데도 정부는 '시급한 사항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에 의한 합의로 이루어졌다"며 "정권이 바뀌자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1년 이상 보류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안보자산인 한미동맹의 근간을 해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원 의원은 기자회견문 낭독 후 "국민의 거켜가는 안보 불안감을 반드시 해소해 우리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담아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