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여당 청문위원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강 후보자에 대해 "흠결 사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 흠결을 가지고 외교수장으로 안된다는 것은 틀렸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 장관 후보자가 12명 이상 남아있는데 벌써 이런식으로 나오게 되면 여당이 국정운영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 운영을 못하게 된다면 나중에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아울러 강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지금 중국, 미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사드문제인데 이런 문제를 정확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며 "예를 들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고 국회에서 논의 절차를 거쳐서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