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어제 자유한국당이 퇴장을 하긴 했지만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 협치를 위한 끈은 잡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제 기억으로는 임명받고 가장 빨리 총리 인준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가 어렵기 때문에 빨리 국정이 정상화 돼야 한다는 국민들의 여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국회의장은 "대통령께서 총리께 역할 할 수 있는 공간을 보장하겠다는 소위 말하는 책임총리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그게 헌법정신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총리상을 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에 "국회 의석분포가 대단한 지혜를 요구하는 상태"라며 "대통령이 임명장을 주신 직후 국회와 잘 협력하고 소통하라, 정부여당간 관계는 물론이고 야당을 잘 모시고 협력하라고 했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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