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합참의장과 통화…전방 경계태세 점검

문재인 대통령, 합참의장과 통화…전방 경계태세 점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전 8시께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의결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5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홍은동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전방의 경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군(軍) 통수권자로서 안보부터 챙김으로써 국민 불안감을 불식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날 합참의장과의 통화에는 서훈(전 국가정보원 3차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습니다.

서 부위원장은 청와대 안보실장 또는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각오를 다질 예정입니다.

이후 국회로 이동,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야당 당사를 찾아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방송 연설을 통해 "당선되면 바로 그날 야당 당사를 방문하겠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손을 내밀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