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혜택의 계층별 차등 적용 등을 포함한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홍 지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과정 혜택 계층별 적용, 서민자녀 교육지원 강화, 서민 중심으로 복지정책 개편 등 자신의 복지정책에 대해 밝혔다.
홍 지사는 누리과정과 관련해 "일괄적으로 29만원씩 주는 누리과정을 계층별로 나눠서 주지 않는 계층도 있고 많이 주는 계층은 현재보다 두 배씩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지원하도록 누리과정 예산을 차등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자녀 교육 지원은 "옛날처럼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시대는 없어졌다"며 "경상남도에서 지난 4년간 실시한 서민자녀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지사는 "서민을 중심으로 복지정책을 개편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과 소외계층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내부의 예산을 조정하면 가능하다"며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선 지자체와 국가가 예산분담을 별로도 하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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