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개각 카드…일주일 전 이미 '구상 완료'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한 뒤로 오늘(2일) 현재 9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신 청와대 참모진 부분 개편과 국무총리 및 경제부총리 후보자 지명 등 인적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박 대통령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측근 3인방을 비롯해 핵심 참모들도 청와대를 떠났고, 국정은 '최순실 블랙홀'에 갇혀 옴짝달싹도 못 하는 그야말로 '고립무원'의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적쇄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지난주 일찌감치 낙점했으나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자 정치권의 상황을 지켜보느라 총리 인선 발표를 빨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새누리당이 참여정부 핵심인사인 김 교수를 총리 후보로 건의하자 이를 수용하고 내치를 전담시키겠다는 뜻도 김 교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총리 내정자도 이날 오후 삼청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으로부터 내정 연락을 받은지 일주일 정도 됐느냐는 질문에 "달력을 봐야겠지만 아마 그 정도 아니겠냐. 오래 전은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 인선 문제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는 등 금주 인적 쇄신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한 뒤로 오늘(2일) 현재 9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신 청와대 참모진 부분 개편과 국무총리 및 경제부총리 후보자 지명 등 인적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박 대통령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측근 3인방을 비롯해 핵심 참모들도 청와대를 떠났고, 국정은 '최순실 블랙홀'에 갇혀 옴짝달싹도 못 하는 그야말로 '고립무원'의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인적쇄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지난주 일찌감치 낙점했으나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자 정치권의 상황을 지켜보느라 총리 인선 발표를 빨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 사과 이후 새누리당이 참여정부 핵심인사인 김 교수를 총리 후보로 건의하자 이를 수용하고 내치를 전담시키겠다는 뜻도 김 교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총리 내정자도 이날 오후 삼청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으로부터 내정 연락을 받은지 일주일 정도 됐느냐는 질문에 "달력을 봐야겠지만 아마 그 정도 아니겠냐. 오래 전은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 인선 문제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는 등 금주 인적 쇄신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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