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활동 기간 연장을 위해 릴레이 단식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태스크포스(TF)는 “이석태 특조위원장의 뒤를 이어 김영진 의원을 시작으로 1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전까지 광화문에서 릴레이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과 관련해 전날 7일째 이어오던 단식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이날부터 릴레이 단식에 참여하는 의원은 세월호 TF 위원장인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우원식·박광온·손혜원·표창원·김철민·정춘숙·위성곤·김현권·신창현·이재정·어기구·박주민 의원 등 총 14명이다. 이들은 하루씩 돌아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식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세월호 TF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사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전제”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철저한 조사에 협조해 아픈 고통의 역사를 다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특조위의 활동을 중단시키는 잘못을 또 저질러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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