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2011년 항만개발계획이 확정된 이후 5년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 강원도 동해시 전천 둔치에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이철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 6224억원(국가 8566, 민자 7658)를 투입해 최대 10만t 급 부두 7곳 확충과 방파제 1.85㎞, 방파호안 2.3㎞ 등 기반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첫 삽은 북방파제 1.7㎞로 기공식 이후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 시공은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두 개 구간을 나눠 진행하며 1만1000t 규모의 대형 케이슨을 육상에서 제작한 후 해상운반을 통해 건설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동해항 3단게 개발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효과 3조88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3361억원, 고용 유발효과 1만5000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동해항이 인근 북평산업단지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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