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보다 더 바쁜 연예인들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 후보들도 후보들이지만, 유권자들의 눈길을 끄는 사람들이 또 있죠?
바로 후보들을 지원하러 온 연예인들이었습니다.
현장은 어떤 분위기였을까요?
최은미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이쪽으로 모셔주세요. 박수 한번 주세요 여러분."

환호를 받으며 차에서 내린 배우 이영애, 정진석 새누리당 공주부여 청양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러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영애 / 배우
- "아이들 아빠하고 정 의원하고 같은 문중이시고, 저도 또한 드라마 촬영하면서 공주 쪽으로 촬영을 왔어요."

배우 최명길은 남편 김한길 의원의 손을 꼭 잡고 전주지역 국민의당 후보 유세에 나섰습니다.

상가를 일일이 다니고,

(현장음) "도와주세요. 여기 김광수 후보입니다. 도와주십시오. 반갑습니다."

시민들과 인증샷도 잊지 않습니다.

(현장음) "3번"

새누리당 서울 마포갑 안대희 후보 유세장에는 배우 임채무가 나섰고,

▶ 인터뷰 : 임채무 / 배우
- "저는 정치는 진짜 모릅니다. 연기생활 44년이 됐지만, 44년 동안 여자들과 사랑하는 멜로드라마만 했던 사람입니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유세장에는 배우 김수미, 우상호 서울 서대문갑 후보 유세장에는 배우 안내상, 우현이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쉽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 보니, 후보들이 유세 현장에 부른 연예인만 50여 명.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그러나 연예인의 인기에 의지해서 선거 활동을 치르다 보면 자칫 후보들의 정치적 경쟁력이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