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자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3일째인 이날 오전 전북을 방문, 김제 요촌동 전통시장에서 김제·부안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회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나날이 추락해 35%가 됐다"며 "지금도 높은 지지율이며 더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율을 30% 이하로 추락시키고 반드시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겨냥하며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데,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할 1번과 2번이 허구한날 싸움만 하고 있다. 반대하느라고 날만 지샌다"며 "국민의당이 꼭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당이 문제해결 방법을 내놓겠다. 3번을 찍어주시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대한민국의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은 낡은 것을 그대로 둘지 아니면 새로운 것으로 바꿀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반대만 하던 1, 2번 그대로 둘지 민생 살리는 3당 체제 만들어 줄지를 결정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김제 유세를 마친 후에는 전주·익산·목포·광주 등을 돌면서 텃밭인 호남 공략을 이어갑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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