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선 새누리 예비후보 "별 거지같은 X한테 걸렸네" 욕설 파문
4·13 총선 경기 파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가 안심번호로 여성당원에게 지지를 당부한 뒤 욕설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류화선(67)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안심번호로 한 여성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원의 이름을 물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3월 4∼5일께 여론조사를 하는데 지지를 해달라"며 "현역의원이 뭐하나 해놓은 것이 없다는 게 여론이니까 저를 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후보와 당원 간 전화는 2분 가량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까지 나눴습니다.
문제는 그후 발생했습니다.
류 후보는 '별 거지 같은 X한테 걸렸네' '거지 같은 X한테 걸리니까 김 새 가지고 또 에이' '이 더러운 걸 내가 왜 하려고 그러는지 아휴' 등 독백 형태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 전화 통화 내역은 최근 파주의 한 지역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류 예비후보는 "전화가 끊어진 것으로 알고 혼잣말을 한 것인데 그걸 녹취한 것 같다"며 "7분 9초간 통화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실제 당원과 통화한 것은 2분도 채 안 되고 나머지는 혼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안심번호라는 게 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를 짜증 나게 하는데 아무래도 덫에 걸린 것 같다"며 "상대가 전화를 끊었으면 자신도 끊는 것이 정상인데, 녹취해서 언론에 제보까지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은 류 후보의 행태를 조사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4·13 총선 경기 파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가 안심번호로 여성당원에게 지지를 당부한 뒤 욕설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류화선(67)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안심번호로 한 여성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당원의 이름을 물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3월 4∼5일께 여론조사를 하는데 지지를 해달라"며 "현역의원이 뭐하나 해놓은 것이 없다는 게 여론이니까 저를 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후보와 당원 간 전화는 2분 가량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까지 나눴습니다.
문제는 그후 발생했습니다.
류 후보는 '별 거지 같은 X한테 걸렸네' '거지 같은 X한테 걸리니까 김 새 가지고 또 에이' '이 더러운 걸 내가 왜 하려고 그러는지 아휴' 등 독백 형태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 전화 통화 내역은 최근 파주의 한 지역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류 예비후보는 "전화가 끊어진 것으로 알고 혼잣말을 한 것인데 그걸 녹취한 것 같다"며 "7분 9초간 통화한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실제 당원과 통화한 것은 2분도 채 안 되고 나머지는 혼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안심번호라는 게 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를 짜증 나게 하는데 아무래도 덫에 걸린 것 같다"며 "상대가 전화를 끊었으면 자신도 끊는 것이 정상인데, 녹취해서 언론에 제보까지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은 류 후보의 행태를 조사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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