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우리나라와 미국이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반대 입장을 내놨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금기시할 수만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당국이 전술 핵무기의 한국 재배치론에 대한 의견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11일쯤 이런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지 나흘이 지난, 미국이 B-52 장거리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급파한 직후로 추정됩니다.
미국은 그러나, 한반도 긴장이 증폭될 것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외교 소식통은 "한미 당국은 추가로 전개할 전략 자산을 F-22 전투기, B-2 전략핵폭격기 등으로 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워싱턴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 도발 상황에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논의를 금기시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국내 정치권 등에서도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오늘(17일)은 각계 원로 200여 명이 전술핵 재배치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우리나라와 미국이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반대 입장을 내놨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금기시할 수만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당국이 전술 핵무기의 한국 재배치론에 대한 의견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11일쯤 이런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지 나흘이 지난, 미국이 B-52 장거리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급파한 직후로 추정됩니다.
미국은 그러나, 한반도 긴장이 증폭될 것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외교 소식통은 "한미 당국은 추가로 전개할 전략 자산을 F-22 전투기, B-2 전략핵폭격기 등으로 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워싱턴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 도발 상황에서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논의를 금기시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국내 정치권 등에서도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오늘(17일)은 각계 원로 200여 명이 전술핵 재배치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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