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저출산 대책으로 젊은 나이에 결혼하는 부부에게 대출금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등 새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고 30세 전에 결혼하는 부부에게 결혼자금으로 빌린 돈의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결혼을 유도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부부마다 3000만원 한도로 1년간 2%의 이자를 대신 내준다.
도내 만 29세 이하 혼인 건수는 연간 5000여건에 이른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기관 등 관련기관 협약, 추경예산 확보 등을 거쳐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 이상급 가운데 지역별로 선정해 장비비 15억원과 연간 운병비를 병상당 800만원 지원한다.
상반기에 의료기관을 공모해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모·아기사랑 택배지원사업도 한다. 출산한 가정에 쇠고기, 미역, 신생아 내의 등을 축하엽서와 함께 택배로 발송한다. 도는 한해 2만2100여명이 출생할 것으로 보고 1인당 7만원씩 모두 15억47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양·한방 난임부부시술 지원사업도 새로 벌인다.
여성 나이가 44세 이하인 난임부부(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이하)에 체외수정시술비(최대 750만원)와 인공수정시술비(최대 150만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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