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진’ ‘핵 실험장’ ‘인공 지진’
6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진도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 지중해 지진센터(EMSC)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북한 청진 남서쪽 80km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함경 북도 길주군 북쪽 49km 지점에서 규모 4.2의 ‘인공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돼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1~2차 핵 실험으로 인한 진도가 각각 3.6과 4.5에 달했던 만큼 자연발생 지진인지 증폭 핵분열 실험에 의한 지진인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이 최근 특이 동향을 보인 것은 없다”면서 “당 대회를 앞두고 핵 실험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지난 2일 발간한 ‘2015~2016 안보정세 평가 및 전망’이란 책자를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터널 공사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은 제4차 핵 실험 뿐 아니라 제5차, 제6차 추가 핵 실험의 의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인공지진일 가능성 있네” “북한, 진짜 지진이면 어떡하지” “북한, 핵 실험장에서 발생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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