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더불어 민주당’ ‘6자 회담 수석대표’
이수혁 전 6자 회담 수석대표가 5일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관계, 통일 정책 등을 아우르는 외교·안보 전문가로 야당의 ‘외교·안보’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영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는 이 전 수석대표를 소개하며 “외교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외교 분야는 우리 당이 상대적으로 인재풀이 좀 빈약한 분야였는데 이제 손색없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이 추구하는 경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통일외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굴욕적인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합의를 파기하거나 무효화하는 투쟁을 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입당 인사말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향한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코자 현실 정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높은 민족의 이상을 가슴에 품고 따뜻한 이상주의를 바라보며 국제정치에서 힘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차가운 현실주의의 머리를 가지고 대안적인 통일 정책과 외교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같은 해 제네바 4자 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 통상 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2003년 6월 6자 회담 초대 수석대표, 2005년 주독일대사와 2007년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수혁 전 수석대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수혁, 문 대표 영입 3호네” “이수혁, 전 6자 회담 수석대표였구나” “이수혁, 외교·안보 전문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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