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 대통령 아들에 "정중히 조의표하라"…문민정부 고초관련 언급無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거동이 불편한 노 전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했습니다.
재헌씨는 이날 오전 조문을 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재헌씨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대통령이셨고, 특히 한때는 아버님과 같이 국정도 운영하셨고, 또 (노 전 대통령에) 이어서 대통령도 되셨고, 당연히 와서 정중히 조의를 드리는 게 도의라고 생각한다"며 "아버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올해 83세로 10년 넘게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 중입니다.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외부 활동을 하기 힘든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재헌씨는 "(노 전 대통령이) 지금 거동하시기 힘드셔서 (빈소에) 가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라는 뜻을 전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빈소를 나서던 재헌씨의 손을 잡고 다시 들어와 내실에서 다과를 접대하며 7분쯤 이야기를 나눴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재헌씨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한편, 노씨는 노 전 대통령이 문민정부에서 고초를 겪은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말씀은 딱히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거동이 불편한 노 전 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했습니다.
재헌씨는 이날 오전 조문을 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재헌씨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대통령이셨고, 특히 한때는 아버님과 같이 국정도 운영하셨고, 또 (노 전 대통령에) 이어서 대통령도 되셨고, 당연히 와서 정중히 조의를 드리는 게 도의라고 생각한다"며 "아버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올해 83세로 10년 넘게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 중입니다.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외부 활동을 하기 힘든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재헌씨는 "(노 전 대통령이) 지금 거동하시기 힘드셔서 (빈소에) 가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라는 뜻을 전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빈소를 나서던 재헌씨의 손을 잡고 다시 들어와 내실에서 다과를 접대하며 7분쯤 이야기를 나눴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재헌씨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한편, 노씨는 노 전 대통령이 문민정부에서 고초를 겪은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말씀은 딱히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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