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국제 경매사이트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배지가 인기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 존엄을 중시하는 북한에서 과연 이런 물건을 만들어 파는 걸까요?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 경매사이트 이베이.
붉은색 북한 노동당 깃발 배경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얼굴이 들어간 휘장이 인기상품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가격은 6달러, 우리 돈 6천800원 정도에 팔리는데, 이미 물량의 90%가 판매됐습니다.
김정일과 김정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이 담긴 이른바 '쌍상' 휘장도 6달러에 판매됩니다.
'최고 존엄'을 중시하는 북한이 이처럼 최고 지도자의 휘장을 판매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통일부 관계자는 특히 현직 지도자인 "김정은 휘장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조품"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탈북자들 역시, 최고 지도자 휘장은 노동당 산하 특별 기관에서 제작해 수여하기 때문에, 일반 유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정성산 / 탈북 영화감독
- "중국에 있는 업체들이 그런 것들을 만들어 팔아요. 동북 3성에는 공장도 있고."
최근 해외 구매사이트를 통해 북한군 인민군복과 계몽 포스터 등이 국내에도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상황.
중국산 모조품이라 하더라도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물품 구매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게 사법 당국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최근 국제 경매사이트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배지가 인기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고 존엄을 중시하는 북한에서 과연 이런 물건을 만들어 파는 걸까요?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 경매사이트 이베이.
붉은색 북한 노동당 깃발 배경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얼굴이 들어간 휘장이 인기상품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가격은 6달러, 우리 돈 6천800원 정도에 팔리는데, 이미 물량의 90%가 판매됐습니다.
김정일과 김정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이 담긴 이른바 '쌍상' 휘장도 6달러에 판매됩니다.
'최고 존엄'을 중시하는 북한이 이처럼 최고 지도자의 휘장을 판매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통일부 관계자는 특히 현직 지도자인 "김정은 휘장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조품"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탈북자들 역시, 최고 지도자 휘장은 노동당 산하 특별 기관에서 제작해 수여하기 때문에, 일반 유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정성산 / 탈북 영화감독
- "중국에 있는 업체들이 그런 것들을 만들어 팔아요. 동북 3성에는 공장도 있고."
최근 해외 구매사이트를 통해 북한군 인민군복과 계몽 포스터 등이 국내에도 대거 유입되고 있는 상황.
중국산 모조품이라 하더라도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물품 구매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게 사법 당국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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