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윤상현 최근 만난 적 없다"

【 앵커멘트 】
여의도 정가에서 뜬금없이 안대희 전 대법관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내년 총선에 안 전 대법관의 출마를 권유했다는 소문 때문인데요.
안 전 대법관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안대희 전 대법관이 MBN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을 만난 적이 없다며 곤란하다는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윤 의원이 지난 7월쯤 안대희 전 대법관을 만나 내년 총선 출마를 권유했다는, 모 매체의 보도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겁니다.

MBN이 사실관계를 묻자, 윤 의원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봄, 한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총선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의 차기 대권 후보 자질론에 이어 윤 의원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잇따라 당을 술렁이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 " 당의 단합과 또 당청 간의 원만한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당내 갈등과 분란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친박 핵심에 대통령 정무특보까지 맡고 있는 윤 의원. 그런 만큼, 정치권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온갖 해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