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보건복지 업무 수장으로서 직무 수행 능력 등을 집중 따질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공공의료 정책이나 원격진료 등을 포함한 정책 검증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 후보자가 과거 ‘원격의료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원격진료 문제를 놓고 후보자와 의원들, 여야 의원들간에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여당은 격오지 진료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원격진료 도입에 긍정적이지만, 야당에서는 원격진료 도입시 의료영리화를 부추김으로써 의료비 증가를 초래해 결국 서민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문회에서는 2007년 학회지에 기고한 논문이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 분당서울대병원장 시절 선택진료 수당으로 4억원을 받은 사실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