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현장 정치에 나섰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만난 뒤 응급실을 둘러봤다. 응급실에선 병원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권유했으나 김 대표는 손사레를 치면서 사양하곤 마스크없이 응급실을 시찰했다. 김 대표는 병원 뒷편에 마련된 메르스 간이 검사실을 방문해 직접 체온계로 열을 재보기도 했다.
메르스 격리환자들이 입원 중인 음압병실에는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둘러봤다.
김 대표는 “지금 병원에 와도 아무 문제없는 것 아니냐”면서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데 방문 목적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김 대표는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뒤 손님이 급감한 부산의 한 식당을 손주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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