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숙청된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자리에 새로운 인물이 임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현지시찰 때 맨 앞에서 영접한 박영식이라는 인물인데요.
이기종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군이 건설 중인 농장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인민군대에서 새로 꾸리고 있는 종합양묘장을 현지지도하셨습니다."
김정은을 맞이하며, 경례를 하는 인물은 군 총정치국 부국장으로 알려졌던 박영식입니다.
김정은의 시찰 때 해당 기관의 최고위급이 영접에 나서는 것을 고려하면, 박영식이 군 후방사업을 총괄하는 인민무력부의 수장에 임명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영식은 지난달 15일 현지지도 수행 때는 별 3개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가 보름도 안돼 별 4개 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서열을 나타내는 호명순서도 당 제1부부장인 리재일 뒤에서, 그 앞자리로 바뀌어 인민무력부장 임명설에 무게가 실립니다.
숙청된 현영철 역시 지난해 6월 대장 승진과 함께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습니다.
다만, 북한이 아직 공식직함을 호명하지 않은 만큼 단정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북한 방송에서 삭제되지 않았던 현영철은 숙청 전후 기간 김정은의 군부 현지지도를 담은 기록영화에서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현영철의 숙청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숙청된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자리에 새로운 인물이 임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의 현지시찰 때 맨 앞에서 영접한 박영식이라는 인물인데요.
이기종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군이 건설 중인 농장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인민군대에서 새로 꾸리고 있는 종합양묘장을 현지지도하셨습니다."
김정은을 맞이하며, 경례를 하는 인물은 군 총정치국 부국장으로 알려졌던 박영식입니다.
김정은의 시찰 때 해당 기관의 최고위급이 영접에 나서는 것을 고려하면, 박영식이 군 후방사업을 총괄하는 인민무력부의 수장에 임명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영식은 지난달 15일 현지지도 수행 때는 별 3개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가 보름도 안돼 별 4개 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서열을 나타내는 호명순서도 당 제1부부장인 리재일 뒤에서, 그 앞자리로 바뀌어 인민무력부장 임명설에 무게가 실립니다.
숙청된 현영철 역시 지난해 6월 대장 승진과 함께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습니다.
다만, 북한이 아직 공식직함을 호명하지 않은 만큼 단정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북한 방송에서 삭제되지 않았던 현영철은 숙청 전후 기간 김정은의 군부 현지지도를 담은 기록영화에서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현영철의 숙청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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