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이유가 뭔지 봤더니’

4·29 재보궐 선거,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이유가 뭔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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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 왜?

4·29 재보궐 선거, 새누리 압승 새정치 전패…‘이유가 뭔지 봤더니’

29일 치러진 4·29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수도권 3곳에서, 광주 서구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됐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방인 광주는 물론, 야권 텃밭인 관악을도 지켜내지 못하고 한석도 건지지 못하는 전패를 기록했다.

지난 27년간 선거 때마다 패배를 맛봤던 서울 관악을에서 새누리당이 처음으로 승리했다.

야권의 아성을 무너뜨린 오신환 당선인은 43%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정태호, 무소속 정동영 후보를 따돌리고 첫 금배지를 달았다.

오신환 새누리당 관악을 당선인은 "27년의 기다림이 위대한 선택으로 우리 관악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새정치연합의 안방인 광주 서구을에서는 탈당에 대한 비난을 정면돌파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천 당선인은 52%의 득표율로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성남 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당선인이 새정치연합 정환석, 무소속 김미희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당선인이 54%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성완종 파문' 악재에도 수도권 3곳을 석권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전 지역에서 참패했다.

야권분열로 인한 표 분산을 막지 못한 데다, 정권심판론이 먹혀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선거 투표율은 36%로 지난해 7월 재보선 때보다 3.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