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질환 탈모 치료는 '건강보험' 적용

【 앵커멘트 】
탈모로 병원 치료를 받으려면 치료비 걱정이 앞설 텐데요.
탈모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싼 비용 때문에 탈모 치료를 망설이던 직장인 이 모 씨.

병원에 와서야 탈모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 모씨 / 원형 탈모 환자
- "모르고 있었는데…. 여기(병원) 와서 알게 됐습니다. 보험적용이 된다는 것을…."

대부분의 탈모 환자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샴푸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성주 / 모발이식센터 원장
-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본인 스스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탈모는 비급여 항목이지만, 두피나 피부 질환, 다른 질병과 함께 발생하는 원형 탈모는 급여 대상입니다.

한편, 소득이 높은 지역에서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의 탈모 환자를 분석한 결과 경제적 여유와 미용에 관심이 많은 강남지역이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모 질환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차원의 홍보 노력 등이 요구됩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탈모.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탈모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