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청해부대 17진(대조영함)이 16일 경남 거제 인근 해상에서 실전에 가까운 해적진압 훈련을 펼쳤다.
해양수산부, 한국선주협회 등 민·관·군 합동으로 열린 이날 훈련에는 선박 피랍에 대비해 구출작전,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해군, 해양수산부, 선사 등 훈련요원 350여 명과 민간선사 소속 상선 1척, 11월부터 아덴만에서 대(對) 해적작전을 수행할4400톤급 구축함 대조영함, 해상작전헬기, 고속 단정 등이 입체적으로 투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상선으로부터 해적 의심선박 접근 신고를 접수한 청해부대가 신속히 관련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함정과 헬기로 해적선 여부를 식별하고나서 차단기동, 경고사격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납치된 상선 구출을 위해 링스헬기 제압사격과 엄호 아래 해군 특수전전단 요원(UDT/SEAL)이 상선을 장악, 선원들을 구출하면서 작전을 마무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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